2008년 07월 20일
제사 및.
1.
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(들)과 나누려 하는 것과
좋아하는 사람(들)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려 하는 것.
어려운 것일까.
흠.
2.
자연스러운 소통/교감이 어려워진 것 같다.
자신의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환경 속에 너무 노출되어서일까.
덕분에 감정을 '노출'시켜야 하는 타이밍에도 머뭇거리게 된다.
이게 다 XX탓이라고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.
3.
제사.
간만에 모인 친척들.
꼬맹이 녀석들 - 이라지만 어느새 고등학생,중학생 - 이 귀찮지만
꼴에 형이라고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게도 된다.
일단 고2인 녀석에게 안 쓰게 된 아이리버랑 영화예매권 2장을 선물.
그리고 몇 권의 책도. 어려운 환경이지만 자기 생각을 가지고 크길 바라면서.
친척 어르신, 그리고 부모님이 나에게 보내는 자랑스러운 듯한 시선.
크게 버겁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, 내가 전혀 자랑스럽지 못한 일 - 범죄 빼고 - 을 하게 되면
그 시선이 과연 어떻게 바뀔까. 사회적 시선을 꽤나 중요시하는 마인드를 가진 두 분인지라 흠.
어렸을 땐 그냥 큰 형 정도로 느껴졌으나 이젠 엄연한 한 명의 아저씨가 된
막내삼촌(=작은아버지)와 헤어질 때 진한 악수를 하다.
손이 따뜻해서 기분좋다.
# by | 2008/07/20 02:13 | Essay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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